THE DAY

드디어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의 주인공이 발표가 되었다. 긴 시간 동안 밤잠을 설쳐가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와 반대 후보의 결과를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밤잠을 설쳤을 거라 생각한다. 21대 총선은 역대 어느 총선 결과 보다도 많은 화제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한다.

 

여권인 더불어 민주당과 더불어 시민당이 총 180석을 차지하게 되면서 거대 공룡여당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이는 현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있어서 든든한 우군이 될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더욱더 잘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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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지금의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다면 분명 다음 대선 혹은 총선에서는 부메랑이 되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도 모를 테니까.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300명의 국회의원 중에서 최연소 국회의원, 최고령 국회의원, 최다선 국회의원의 명예는 누가 차지했는지 살펴보았다.

 

 

 

황금배지를 달고 앞으로 4년간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들로써 얼마나 소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인지 국회에 입성한 최연소, 최고령, 최다선 의원을 알아보자.

 

제일 먼저 최연소 의원은 정의당의 류호정 당선인이 차지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이미 영입 시부터 확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정의당의 경우 전국 정당별 득표율이 최소 3%는 넘기 때문이다.

 

 

정의당 류호정 당선인은 1992년 생으로 올해 29세로 현직 21대에 입성하는 국회의원 중에서는 가장 젊은 나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가 나이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쟁터보다도 더욱 험난한 정치세계에 발을 디딘 만큼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이화여자 대학교와 노동운동을 하였으며 스마일 게이트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대리 플레이 사건으로 선거전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본인이 직접 사과와 해명을 하기도 했다.

 

이제는 국회의원 신분이 된 만큼 지난날의 과오나 잘못된 판단을 멋진 정치로 국민들에게 보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비례대표 최연소 국회의원이 류호정 당선인이었다면 지역구 최연소 국회의원은 더불어 민주당의 오영환 당선인이다.

1988년 생으로 올해 34살의 전직 소방관 출신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였던 경기 의정부 갑에 출마하려던 문희상 의원의 아들인 문석균 상임부위원장이 출마 포기를 했다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게 되면서 여권 내에서도 표가 분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의정부 갑 주민들은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은 젊은 소방관 출신 오영환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21대 국회에서 지역구 최연소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개표 결과를 살펴보면 미래 통합당 강세창 후보와의 각축을 벌였을 뿐 무소속으로 나온 문석균 씨는 11% 정도 되는 지지율만 얻게 되었다. 깨끗하게 승복하고 다음을 노렸을 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며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을 불허한다는 더불어 민주당의 방침에 따라서 당선마저도 안된 문석균 후보의 앞으로 정치생활 또한 상당한 시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1대 국회의원 중 최고령 당선자는 더불어 민주당의 김진표 의원이 차지하게 되었다. 민생당의 현역 국회의원이자 고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박지원 의원이 낙선하면서 최고령 국회의원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이번에 미래 통합당 소속으로 당선된 홍문표 후보와 1947년 생으로 나이는 같지만 생일이 5개월 정도 빠르게 되면서 21대 국회 최고 연장자가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국회 최다선 의원을 살펴보았다. 그동안의 관례에 의하면 다수당의 최다선 당선자가 국회의장을 해오던 관례가 있다.

 

 

 

이미 19대 국회에서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더불어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6선이라는 21대 국회를 통틀어서 최다선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

 

차기 국회의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앞으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에서 최연소, 최고령, 최다선을 살펴보았다. 연륜도 중요하고, 경험도 중요하고 패기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정당별 국회의원 의석수를 살펴보면 더불어 민주당이 180석이라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독주체제를 갖추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스스로 낮은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는 현재 민주당의 분위기로 보아 앞으로 어떠한 정치지형이 형성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소위 말하는 대권 잠룡들이자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많았던 스타급 국회의원들의 낙선이 많았던 총선이었다. 대표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김영춘 의원의 경우 지역구도를 타파하려던 노력들이 무산이 되었다는 점은 지지 정당을 떠나 대한민국 정치발전에도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미래 통합당의 황교안, 심재철, 오세훈, 나경원 의원 등 지도부 이자 인지도가 있는 의원들 또한 낙선하면서 보수를 대표하는 의원들이 당분간은 전면에 나설 수 없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는 법, 승자 독식구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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