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Y

날씨가 더워지면 땀이 많이 나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필요한 것이 아마도 향수가 아닐까 싶다. 땀나는 것 까지 뭐라 할 수 없지만 출퇴근 시간 좁은 지하철에서 나는 땀냄새는 주변 사람들의 인상을 충분히 찌푸리게 하는 것 같다. 반면 주변에 향기 좋은 사람이 탑승을 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시선이 돌아가는 것은 사람의 후각이 그만큼 민첩하기 때문인 것 같다.

 

얼마 전 내가 좋아하는 페라가모 인칸토 참 향수를 구매했다. 달콤하면 서도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여름철은 물론 사계절 향수로도 많이 사용되는 향수이다. 여자용이라고 하지만 각자 취향에 따라서 사용하기 때문에 남자들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트라발로 향수공병

 

이번에 구매한 페라가모 인칸토는 100ml를 주문했다. 그렇다 보니 들고 다니기가 힘들어서 소분해서 담을 공병을 사기로 결정. 하지만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공병의 종류는 너무나도 많았다. 저렴함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다이소 공병, 무지애서 판매하는 공병, 각종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공병 등 정말 종류가 많아서 어떤 것을 사야 할지가 고민되었다.

 

 

향수 공병에 대한 후기들을 살펴보니 향수가 새는 것 같다, 역시 가격이 싸기 때문에 좋은 것을 사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많았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의 검색을 통하여 결국 내가 선택한 향수 공병은 트라발로 향수 공병이었다. 쿠팡에서 로켓 배송 상품으로 골라 저녁에 주문을 하니 다음날 새벽에 배송받을 수 있었다. 가격은 7,020원 나름 향수 공병 치고는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처음 향수를 소분해서 사용해보는거라 어떻게 나눠야 할지 궁금했다. 다행스럽게도 트라발로 공병 케이스 뒷면에 소분하는 법이 설명되어 있어서 그대로 따라 해 보았다.

 

 

제일 먼저 나누고자 하는 향수의 분사되는 부분을 빼준다. 손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빠지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그다음 트라발로 향수 공병 밑부분에 있는 홈을 향수병 윗부분에 잘 끼워주면 된다. 그리고 향수를 뿌리는 것처럼 펌프질을 하면 공병 안에 향수가 조금씩 차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트라발로 공병이 좋은 점은 다름 제품에 비하여 향수를 채워 넣기가 가장 간단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유통되는 다른 제품들의 경우 향수를 직접 분사하여 채워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트라발로 제품은 공병 아랫부분을 통해서 손쉽게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향수를 채워 넣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는데 ㅋㅋ 중간에 실수를 해버리고 말았다.

 

트라발로 향수공병 소분하는 과정

다이소 공병은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휴대성 또는 공병의 사이즈 등 여러 면에서 봤을 때 트라발로 공병을 사건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있는 다른 향수도 넣어서 가지고 다니려면 몇 개 더 주문해야 할 것 같다.

 

향수 공병 살 때 같은 제품을 몇 개씩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공병은 꼭 여러 개 구매 시 다른 색으로 주문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어떤 향수인지 구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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